투르 드 프랑스

Tour de France(프랑스어로 Tour of France, 즉 프랑스 일주를 뜻함)는 프랑스에서 7월의 3주 동안 열리는 전설적인 프로 자전거 로드 레이스 경기이다. Tour de France는La Grande Boucle,Le Tour,The Tour등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1903년부터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으로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려왔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05 Tour de France이다.

1984년 부터 여성 부분인La Grande Boucle Féminine Internationale또는 간단히 줄여서 Le Tour Féminin도 생겼다.

투르 드 프랑스는 전세계의 모든 자전거 경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이다. 유럽에서는 두 개의 다른 유럽그랜드 투어도 유명하고 많은 프로 라이더들이 참여하긴 하지만, 다른 대륙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특히 UCIWorld Cycling Chapionship은 자전거 경기 매니아들에게나 알려져 있다. 반면 투르 드 프랑스는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프로 사이클 경기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건 마치 축구의 전세계적 인기라는 측면에서 FIFA 월드컵이 차지하는 위치와 비슷하다. 또한 전세계에서 열리는 연례 프로 스포츠 경기 중에서 관중 수라는 측면에서 가장 큰 경기이다.

역사와 간단한 소개

투르 드 프랑스는Paris-Brest et retour와 Bordeaus-Paris에 대항하여L'Auto신문(l'Equipe의 전신)의 홍보 행사로서 해당 신문의 편집자이자 공동 창립자였던 Henri Desgrange(Le Petit Journal이 후원)가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1902년 11월 20일, 신문사의 기자 중 하나였던 Géo Lefèvre는 파리의 Café de Madrid에서 Desgrange와 점심을 먹던 중 프랑스 전체를 도는 레이스를 생각해 냈다. Tour de France를 만들어 낸 것은 신문사에게도 엄청난 성공이었다. 투르 드 프랑스가 시작된 1903년의 발행 부수는 25,000부였지만, 행사 후로는 65,000부가 되었다. 1908년, 경주로 인해 판매 부수가 25만부로 늘었으며, 1923년 경주 중에는 하루에 500,000 부를 판매했다. Desgrange의 주장에 따르면 최고 판매 부수는 1933년 경주 중의 854,000부였다. 오늘날에는l'Equipe를 소유한 미디어 그룹 소속의 Amaury Sport Oranisation(ASO)의 자회사인Société du Tour de France가 투르 드 프랑스를 개최하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는 몇 개의 스테이지로 구분된 "스테이지 레이스"이다. 각각의 스테이지는 하루 동안의 경기를 의미한다. 각각의 라이더가 각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모두 기록되며, 합산된다. 누적 시간에 따른 라이더의 순위는 종합 순위(General Classification : GC)라 부른다. 마지막 스테이지가 끝났을 때, GC 순위에서 선두인 사람이 전 경주의 종합 우승자가 된다. 각 스테이지 중 한번도 최고 순위를 기록하지 못 하더라도 전체 경주에서 종합 우승하는 것이 가능하다(1990년에 Greg LeMond가 그랬다). GC의 총 순위에 상관 없이 투르 드 프랑스의 스테이지 중 단 하나에서 우승하는 것도 다른 1일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영광스럽고, 멋진 프로 경력이 된다. 스테이지 숫자는 계속 변해왔지만, 최근에는 대략 2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고, 총 연장은 3,000에서 4,000km 사이가 된다. 종합 우승 외에도 몇 개의 상이 더 존재한다. 이런 상의 수상자는 저지의 색깔로 구분된다. 더 자세한 것은 아래를 참조해라.

현재 투르 드 프랑스는 상업적인 스판서가 후원하는 프로팀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원래 개인 경주로서 시작되었다. Desgrange는 드래프팅이나 다른 팀 전술을 엄격하게 제제하였으며, 1920년 경이 되서야 그 필요성을 받아들였다. 심지어 다른 경기에서는 상업적인 사이클 팀이 일반화되었던 1950년에서 1960년대 초까지도,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국적 팀간의 경쟁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스테이지는 프랑스에서 벌어지지만, 일부 스테이지는 근처 국가인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아일랜드나, 영국(1974년과 1994년), 네덜라드에서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3주간의 경기중에 보통 2일의 휴식일이 포함되며, 스테이지 중간에 라이더를 장거리 수송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첫번째 스테이지 전에prologue라 부르는 짧은 개인 타임 트라이얼(1-15Km)이 있다. 2005년에는 없었지만, 추후에는 다시 생길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전통적으로 결승점은 파리의 Champs-Élysées에 위치한다. 일정 중에 다양한 스테이지가 있으며, 그 안에는 많은 산악 스테이지와, 개인/팀 타임 트라이얼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나머지 스테이지는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서 펼쳐진다.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스프린터가 우승하겠지만, 종합 우승자는 거의 항상 산악 스테이지와 타임 트라이얼에 능숙한 사람이 된다.

경기 코스는 매년 바뀌며, 격년제로 프랑스를 시계 방향과 반 시계 방향을 번갈아 가며 돈다. (예를 들면, 가장 최근(2005년)의 경기는 시계 방향 경주였다 - 알프스를 먼저 방문하고, 피레네를 그 다음 방문한다. 내년의 경주는 두 산악 스테이지를 역순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다.) 산악이나 고개 중 몇몇 장소는 거의 매해 코스에 포함되며, 그 자체로도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산악 코스는 hors-categorie(오르는 난이도가 난이도 구분에 없는(beyond categorization) 산 정상들)이며, Col du Tourmalet, Mont Ventoux, Col du Galibier, Hautacam, Aple d'Huez를 포함한다. 종합 우승의 승패가 보통 산악 스테이지에서 결정되긴 하지만, 길이와 지형의 다양성으로 인해 올라운드 라이더만이 레이스에 이길 수 있다. (근래의 유명한 예외는 Marco Pantani가 있을 것이다. 그는 1988년의 우승자로 산악 전문가였다.)

다른 유명한 스테이지 레이스로는Giro d'Italia(이탈리아 투어)와Veulta a España(스페인 투어)가 있다.사이클에서 Triple Crown은 Giro d'Italia, Tour de France, World Cycling Championship을 의미한다.

주최자
 1903-1939 - Henri Desgrange
 1947-1961 - Jacques Goddet
 1962-1986 - Jacques Goddet and Felix Levitan
 1987 - Jean-François Naquet-Radiguet
 1988 - Jean-Pierre Courcol
 1989-present - Jean-Marie Leblanc

저지

저지의 색깔은 각각의 상과 관련되어 있다. 각 상의 현재 보유자는 경기가 이루어지는 동안 해당 색깔의 저지를 입는다. 한 명의 라이더가 여러 개의 저지의 보유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면(예를 들면, 종합 우승자이자King of Mountains일 경우), 가장 영예로운 저지를 자신이 입고, 다른 부분의 저지는 해당 부분의 2등인 사람이 입게 된다.

현재의 저지

노랑 저지는 투르 드 프랑스의 종합 순위 승자를 상징한다.

maillot jaune(노랑 저지)는 종합 타임 선두가 입으며, 가장 높이 평가된다. 노랑 저지는 현재 시점까지 각 라이더의 총 레이스 시간을 계산하여 수여된다. 총 시간이 가장 낮은 라이더가 선두가 되며, 투르 드 프랑스가 끝날 때 전체 종합 우승자가 선언된다. 각 스테이지를 3등 안으로 들어오거나 중간 스프린트(intermediate sprint)를 승리한 경우 추가적인 시간 보너스가 주어지는데, 자신의 총 시간에서 몇 초를 줄여주는 형태이다. 2005년의 경우, 스테이지를 3위 안으로 끝낸 사람들에게 각각 20초, 12초, 8초의 보너스가 주어지며, 중간 스프린트에서 3위 안에 든 사람에게는 6초, 4초, 2초가 주어진다. 그러나 이런 보너스가 종합 순위(classement géneral)에서 큰 변동이 있을만큼 많은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두가 입는 저지의 색깔은 원래 레이스를 후원하던 신문사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 신문은 노란색의 페이지를 사용했다.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는 녹색 저지를 입는다.

"King of Mountain"은 땡땡이 저지를 입는다.

"King of Mountains"는 빨간 땡땡이 무늬가 있는 하얀 저지(maillot à pois rouges)를 입는다. 보통 "땡땡이 저지(polka dot jersey)"라 부른다. 투르 드 프랑스의 각 오르막의 정상을 가장 먼저 올라간 라이더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오르막은 경사도와 길이로 산출한 난이도에 따라서 1급(가장 어려움)부터 4급(덜 어려운)까지로 구분된다. 1급의 오르막보다 훨씬 더 어려운 산악으로 이루어진Hors categorie(난이도 구분에 없음)라 부르는 5번째 구분이 존재한다. 2004년에 점수 체계가 변경되었다. 4급의 오르막을 첫번째로 오르는 라이더에게는 3점이 주어지고,Hors categorie를 첫번째로 통과한 라이더에게는 20점이 주어진다. 4급의 오르막에서는 상위 3명에게만 점수가 주어지지만, Hors categoriy 오르막에서는 상위 10명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추가적으로 2004년부터 그 날의 마지막 오르막이  2등급 오르막 이상일 경우 점수가 두 배로 주어진다.

가장 뛰어난 클라이머(climber)는 1933년부터 수상되어왔지만, 1975년까지는 별도의 저지가 존재하지 않았다. 1975년에 이르러서 후원사인Poulain Chocolate의 유명한 제품의 색을 따라서 결정되었다. 두 명의 라이더가 "King of Mountains"를 여섯 번 달성했다. 1954, 1958, 1959, 1962, 1963, 1964년에 Federico Bahamontes(스페인). 1971, 1972, 1975, 1977, 1981, 1983년에 Lucien Van Impe(벨기에). Richard Virenque(프랑스)는 2004년에 기록을 깨고 7번 "King of Mountains"를 달성하였다(1994, 1995, 1996, 1997, 1999, 2003, 2004). 참조 : Climbing Spcialist.

하양 저지는 가장 뛰어난 젊은 라이더에게 주어진다(1월 1일에 25살 미만).

위상이 더 작은 두 개의 부문이 더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젊은 라이더(그 해 1월 1일에 25살 미만인 라이더만)에게만 열려 있는 하양 저지(maillot blanc)로, 노랑 저지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또 하나는 가장 전투적인 라이더에게 주어지는 "fighting spirit" 부문이다. 매일 심판들은 그 날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했던 라이더에게 점수를 부여한다. 합해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라이더에게는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 대신) 빨강 바탕에 하얀 인식 번호를 달게 된다.

마지막으로 팀 부문이 존재한다. 각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각 팀에서 상위 3명의 시간이 합산된다. 현재 투르 드 프랑스는 9명으로 이루어진 21개의 팀이 존재하며, 각 팀은 한 개 이상의 회사가 후원한다. 처음에는 국적으로 구분되었지만, 현재는 팀으로 구분된다. 팀 부문은 별도로 제작된 저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적인 저지

역사적으로 스테이지 종료 때가 아닌 스프린트(중간 스프린트)의 순위에 따라 빨강 저지가 주어졌다. 스테이지 중에 2-3개의 중간 스프린트 지점을 맨 먼저 지나가는 상위 3명의 라이더에게 점수가 주어졌다. 이런 중간 스프린트는 그 지역 주민이 내는 상금이 주어지고, 그에 덧붙여 녹색 저지를 위한 점수와 종합 점수에 주어지는 보너스도 주어진다. 이런 중복 효과로 중간 스프린트는 녹색 저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빨강 저지는 1989년에 폐지되었다.

또한 통합 저지가 존재하였다. 통합 저지는 노랑, 녹색, 빨강, 땡땡이 저지의 순위에 기초한 점수 체계에 따라 수여되었다. 저지의 디자인은 각각의 저지 디자인을 본딴 조각들을 이어 붙인 형태였다. 이 저지 역시 빨강 저지가 없어진 해에 같이 폐지되었다.

챔피언쉽 저지

모든 로드 레이스에서처럼, 각 국가의 로드 레이스 챔피언은 "통상 스테이지"에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저지를 착용할 수 있다. 현재 월드 챔피언은 무지개 저지(rainbow jersey)를 입을 수 있다. 각 국가의 타임 트라이얼 챔피언은 타임 트라이얼 스테이지가 이루어지는 동안에만 자신의 국가를 대표하는 저지를 착용할 수 있다. National Championship은 투르 드 프랑스가 시작되기 전의 주말에 열리며, 유명한 선수나 팀의 리더는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National Championship은 보조 선수(domestiques)나 젊고 "유망한" 라이더가 획득하는 경우가 많다.

저지의 착용

한 스테이지가 끝나고 나면 각 부문의 선두는 다음 스테이지가 이루어지는 동안 해당 저지를 입어야 한다. 저지는 각 스테이지가 끝난 직후에 수여되며, 가끔은 나머지 라이더가 스테이지를 끝나기 전에도 이루어진다.

한 라이더가 하나 이상의 저지 경쟁에서 선두가 되었을 때는, 획득한 저지 중 가장 영예로운 저지를 입게 되며, 입지 않게 된 다른 저지는 해당 부분의 차순위 라이더에게 주어진다. 예를 들면, 첫 주에는 종합 부문(노랑 저지), 점수(스프린트) 경쟁(녹색 저지)을 같은 라이더가 획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선두 라이더는 노랑 저지를 입게 되며, 점수 경쟁에서 2등인 다른 라이더가 녹색 저지를 입게 된다.

실제 저지는 아니지만, 심판 모임이 그 전날의 경기에서 가장 공격적이라고 판단한 라이더에게 빨간 번호를 주고 착용하게 한다. 보통 그 전 스테이지의 우승자에게 주어지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특히 대규모 스프린트가 이루어지는 동안은 더욱 그렇다. 투르 드 프랑스가 끝나고 나면, 3주간의 경주 전체에 걸쳐 가장 공격적이라고 생각되는 라이더에게 상이 주어진다.

각 스테이지에서 한 부분의 선두가 된 라이더는 3장의 저지를 얻게 된다. 저지는 자신의 팀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첫번째 저지는 스테이지가 끝난 직후 주어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로고가 부착되야 한다. 그래서 부착 과정이 현장에서 빨리 이루어지게 되어 품질이 좋지 않은 저지가 된다. 밤새, 다음 날 경기에서 입게 될 또 한장의 고품질 저지에 로고가 새겨진다. 마지막으로 기념품으로 간직하게 될 고품질의 저지가 한 장 더 주어진다. 왜냐하면 경기 중 착용하게 된 저지는 그 날의 경기 중에 더러워지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스테이지가 중간에, 한 라이더가 종합 점수에서 노랑 저지 착용자의 노랑 저지를 뺏기 위해 필요한 타임보다 훨씬 많은 타임상 리드를 해서, 종합 선두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이 발생했을때, 해당 라이더를 "도로 상의 노랑 저지"라 부른다. 이런 경우 저지 교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투르 드 프랑스 외의 저지

투르 드 프랑스의 색깔 저지는 다른 스테이지 레이스에도 채용되어서, 투르 드 프랑스 내에서만 사용되지 않고 사이클 계 전체에서 사용되게 되었다. 예를 들면, Tour of Britain은 투르 드 프랑스와 똑같이 노랑, 녹색, 땡땡이 저지를 사용한다.

Giro d'Italia는 종합 선두에게 핑크색 저지를 수여한다는 점에서 확실하게 다르다. Giro d'Italia는 이태리 스포츠 일간지인 La Gazzetta dello Sport가 주최하며, 해당 신문은 핑크색 페이지가 있다. King of Mountains는 녹색 저지를 착용한다.

스테이지의 종류

통상/정상 스테이지

        참조 : 스테이지에 관한 다른 글을 참조하세요.

통상 스테이지에선 모든 라이더가 동시에 출발하며 도로를 공유한다. 실제 출발(départ réel)은 보통 시작점 2-5km 이전에서 이루어지며, 진행 차량의 Jean-Marie Leblanc이 하얀 깃발을 흔들어 알려준다.

라이더는 다른 라이더를 만지거나(밀거나 찔러서는 안된다) 그 뒤에 서는 것이 허용된다. 후자를 드래프팅이라 부르며, 필수적인 기술이다. 종료점을 먼저 통과하는 사람이 이긴다. 투르 드 프랑스의 첫주에는 종료점을 통과하는 승자의 뒤로 아주 멋진 대규모 스프린트가 이어진다.

완주자만이 스프린트 포인트를 얻을 수 있지만, 식별 가능한 그룹(앞에 위치한 라이더와 큰 차이가 없다고 레이스 진행자가 판단한 경우)에 속한 채 종료점을 통과한 모든 라이더는 종합 점수에서 그룹의 선두에 위치한 라이더와 같은 시간에 스테이지를 마친 것으로 간주된다. 이것은 위험한 대규모 스프린트를 막기 위해서 존재한다. 모든 선수가 하나의 그룹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우가 흔하며,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시간 간격이 존재하지만, 스테이지 승자와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중간 스프린트와 스테이지 종료점에 가장 먼저 도달한 세 명의 라이더에게 타임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 보너스는 보통 최대 20초이며, 뛰어난 스프린터가 투르 드 프랑스의 초반에 노랑 저지를 획득할 수 있게 해준다.

스테이지의 마지막 1Km 안에서 사고가 일어난 라이더는 그와 충돌한 그룹의 스테이지 완료 시간과 동일한 시간이 주어진다. 마지막 1km에서의 사고는 팩의 뒤 쪽에 자리 잡은 라이더는 피하기 어려운 연쇄 충돌사고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규정은 자신의 능력을 전체 스테이지에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게 하는 사고로 인해 라이더가 불이익을 받는 것을 방지한다.  마지막 1Km에서 사고를 당한 스프린터는 스프린트를 승리하진 못하지만, 전체 종합 순위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마지막 1Km는 레이스 코스를 도로 위에 돌출된 빨간 삼각형 깃발(flamme rouge라고 부름)로 표시해둔다.

몇몇 통상 스테이지는 산악에서 이루어지며, 거의 항상 종합 순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 긴 산악 오르막이 없는 통상 스테이지에서는 대부분의 라이더가 결승선까지 내내 같은 팩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산악 스테이지로 접어들면, 일부 라이더가 스테이지 우승자보다 40분 늦게 들어오는 경우도 없진 않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산악 스테이지는 많은 경우 투르 드 프랑스의 우승자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이제 전통적인 마지막 결승점이 된 Champs Elysées를 제외하고는, 가장 유명한 스테이지는 Ale d'Huez와 Mont Ventoux와 같은 산악 스테이지이다. 이런 산악 스테이지에서는 보통 수천명의 관중들이 선수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더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길가에 늘어서 있다.  

개인 타임 트라이얼

개인 타임 트라이얼에서는, 모든 라이더가 혼자서 경기를 한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보통prologue라 부르는 타임 트라이얼이다. 여기선 주어진 배번의 역순으로 라이더가 출발한다. 다시 말하면 가장 랭킹이 낮은 팀의 가장 약한 라이더가 먼저 출발한다. 마지막 라이더는 이전 대회 챔피언으로 1번을 달고 있다. prologue는 개막식에서 노랑 저지를 입을 사람을 결정하기 위함이며, 어느 한 운 좋은 도시에 엄청나게 멋진 광경을 보여준다.

투르 드 프랑스 전체에 걸쳐 보통 3-4번 정도의 타임 트라이얼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팀 타임 트라이얼이다(아래 참조). 전통적으로 마지막 바로 전의 스테이지가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이며, 이로 인해 마지막 통상 스테이지는 경쟁적으로 타지 않게 되며 그 이전에 우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가끔 레이스 주최자가 파리로 들어가는 마지막 스테이지를 타임 트라이얼로 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이 있었던 가장 최근의 예는 1989년으로,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치열한 종합 결과를 나았다. Greg LeMond가 Laurent Fignon을 종합 기록에서 단 8초차로 이겼다. Fignon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아주 미세한 50초차로 노랑 저지를 입고 있었지만, LeMond가 훨씬 나은 타임 트라이얼 기록을 기록하면서 패배했다. 다른 라이더들이 이전 투어에서 공기역학적인 도구를 사용했지만, LeMond의 공기역학적 핸들바와 헬멧은 그가 승리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

팀 타임 트라이얼(Team Time Trial)

종종 투르 드 프랑스의 첫번째 주에는 팀 타임 트라이얼(TTT)이 있다. 팀에서 5번째(또는 마지막, 단 팀이 5명 이하로 구성된 경우) 이전에 결승선을 넘은 팀원들은 모두 5번째로 결승선을 넘은 팀원의 실제 기록이 주어진다. 5번째는 9명으로 구성된 팀의 중간 멤버를 의미한다. 5번째 이후에 완료한 팀원들은 자신의 실제 스테이지 기록이 그대로 부여된다.

예전에는 라이더들이 해당 스테이지에서 팀의 다섯 번째 팀원이 기록한 실제 시간을 부여 받았다. 그러나 2004년 부터, 1위 팀에 있는 라이더들만이 실제 기록을 부여 받는다. 그 외 1위를 뒤따르는 팀들의 팀원들(팀의 5번째 멤버보다 앞에 있는 팀원들)은 다섯번째 팀원의 실제 시간과, 1위 팀의 시간에 해당 스테이지에서 팀이 기록한 순위에 따른 벌점을 더해 계산한 시간 중에서 나은 쪽을 받게 된다. 옆의 표는 자신의 팀 순위에 따라 1위 팀의 기록에 더해질 벌점 시간을 알려준다. 실제 기록한 시간이 1위 팀의 시간에 벌점 시간을 더한 것보다 더 나쁠 경우 이 벌점 시간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1위팀보다 6분 늦게 14위로 끝낸 팀에 속한 라이더는 TTT의 우승 팀과 비교하여 종합 시간에서 2분 20초만을 손해 본다. 그러나 2분만 늦었을 경우에는(여전히 14위라고 가정하고), 2분만 손해 보게 된다. 6위로 끝내게 되면(여전히 선두 팀보다 2분 늦다고 가정했을 경우), 1분만 손해 본다(표에 의하여).

어떤 사람들은 TTT 규칙의 변화 뒤에는 대회 조직위가 투르 드 프랑스를 "Lance-proof(랜스에 대항하기 위한)"하게 만들 기 위한 시도가 아닌가 하고 의심하고 있다. 즉, Lance Armstrong이 이 스테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시간 이익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사실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규칙은 종합 우승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가 약한 팀에 속해 있어서(예를 들면, 2003년에 Bianchi 팀에 속해 있었던 Jan Ullrich의 경우) TTT 스테이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손해 보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

유명한 스테이지

1975년 이래로, 마지막 스테이지는 항상 파리의 Champs-Élysées에서 종료되었다. 이 곳은 유명한 Paris-Roubaix 만큼은 아니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좋지 않은 자갈 길이다. 경기는 엄청난 관중이 몰려 있는 이 길을 여러 바퀴 도는 것이다. 이 스테이지는 종합 선두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해당 스테이지가 평지의 스프린터 스테이지이며, 선두 라이더가 도저히 뒤집을 수 없을 만큼 충분히 앞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었다. 1987년의 경우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이 끝난 후 Stephen Roche는 Pedro Delgado를 단 40초 앞서고 있었다. Delgado는 마지막 순간에 승리를 낚아 채기 위해 Champs-Elysées에서 팩을 떨쳐 내려고 애썼다. (실제로는 그는 따라 잡혀서, 그와 Roche가 같은 팩에서 경기를 끝냈고, Roche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다.)

최근에는 대회 조직위가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을 마지막에서 두번째에 배치시키는 대신 마지막 스테이지로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1989년의 마지막 스테이지로, Greg LeMond가 선두였던 Laurent Fignon의 종합 기록을 8초차로 뒤집었다. 이것은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가장 작은 차로 우승한 기록이다. 아마도 미래에 이런 일이 또 반복될 것 같진 않다.

통상 대부분의 투르 드 프랑스에서 스테이지 중 하나의 종료점이 되는 Alpe d'Huez의 특히 험한 오르막도 인기 있다. 2004년에 Alpe d'Huez가 종료점이 되는 산악 타임 트라이얼 실험이 있었다. 이런 일은 다시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후 라이더로부터 엄청난 불평이 뒤따랐다. 또 다른 유명한 산악 스테이지는 Mont Ventoux를 오르는 것이며, 보통 가혹한 환경 때문에 전체 코스에서 가장 가혹한 오르막으로 불린다. 투르 드 프랑스는 보통 1년에 이 둘 중 하나만 포함한다.

스테이지가 시작되거나 끝나는 도시는 명예와 엄청난 이익이 뒤 따른다. 예전에는 연속적인 경기 코스를 만들기 위해 각 스테이지가 이전 스테이지의 종료점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각 스테이지가 이전 날의 종료점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더 많은 도시가 영광을 나누게 되었다. 가끔은 수송될 라이더에게 스테이지 간에 휴식일이 필요할 정도로 먼 거리를 건너 뛰어 이동하게 된다.

prologue와 첫번째 스테이지가 열리는 곳은 특히 영예로운 곳이 된다. 보통 하나의 도시가 prologue(도시간을 오가기에는 너무 짧다)와 스테이지 1의 시작점을 주최하게 된다. 2005년처럼 몇 년 정도는 prologue가 없었던 적도 있다.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 안과 바깥에서 번갈아 가면서 출발한다. 전통적으로 처음 몇 번의 스테이지는 인접 국가에서 벌어진다.

문화와 관습

투르 드 프랑스는 프랑스에서 엄청나게 인기 있으며 중요하다. 스포츠 행사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 정체성과 자존심 문제이기도 하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고국에서 공공의 숭배 대상이 된다. 노랑 저지를 단 하루라도 입어본 라이더는 프랑스에서 절대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수 백만의 관중들이 매년 투르 드 프랑스를 직접 보기 위해 경주로를 따라 서 있다. 그중 일부는 가장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주일 전에 캠프를 하기도 한다. 라이더가 지나가기 한 시간 전에는, 축제 분위기로 뒤덮힌다. 아침에는 아마츄어 라이더나 누구라도 코스를 자전거로 자유로이 시도해볼 수 있다. 그 후에는 음악을 틀어대는 광고 차량, 날아오르는 모자, 기념품, 사탕, 온갖 종류의 무료 샘플의 화려한 행렬이 시작된다. 라이더들이 접근한다는 말이 퍼지면, 팬들은 도로에 접근하기 시작하고, 종종 팔만 뻗으면 닿을 수 있을 정도까지 접근한다.

팬과는 틀리게 라이더들은 전통적으로 아주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성문화된 규칙은 아닌 명예라는 것으로 경쟁적이고 열광적인 분위기를 적당히 조절해왔다. 가능하면, 자신의 고향을 지나거나 생일인 라이더가 팩의 선수를 끄는 게 허용되어 왔다.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열리는 스테이지의 승자는 프랑스인 경우도 흔하다. 기계적인 고장이나 다른 불운을 겪고 있는 선두 라이더나, 보급 구역에서 뭔가를 먹는 라이더, 볼 일을 보고 있는 라이더를 어택하지 않는다. 마지막 스테이지가 타임 트라이얼이 아니라면, 또는 1987년에 Champs-Elysées에서 Pedro Delgado가 Stephen Roche의 노랑 저지에 도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선수들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전체 선두를 어택하지 않는다. 즉, 선두 주자가 노랑 저지를 입는 영광 속에서 마지막 날을 만끽하길 바라는 것이다.

Lanterne Rouge는 종합 순위에서 마지막에 위치한 라이더를 의미한다. 보통 파리에서 종합 시간 상 우승자에게 5시간 이상 늦게 종료한다. 라이더는 중요하지 않은 보조 선수일 뿐이겠지만, 프랑스 대중의 연민으로 인하여 마지막으로 끝내는 것 역시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면서 라이더가 벌수 있는 돈은 마지막에서 두번째보다는 맨 꼴찌가 훨씬 더 크다. 그래서 과거에는 일부러 마지막 순위를 얻으려고 시도한 라이더도 많았다. 또 다른 라이더들은 단순히 아프거나, 약간 부상을 입거나,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lanterne rouge로 경기를 끝냈다.

투르 드 프랑스가 국제적이고 상업적이 되어 가면서, 과거의 관습이 계속 지켜질 것인지도 지켜 봐야 할 것이다.

종합 우승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