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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General2007. 4. 9. 11:37

스테이지(Stage)


도로 경기에서 말하는스테이지는 투르 드 프랑스나 Giro d'Italia 같이 몇 일간에 걸친 경기의 일부분이다. 보통 그런 경기는 "정규" 스테이지(아래 참조)로 이루어지지만, 개인 타임 트라이얼이나 팀 타임 트라이얼 같은 스테이지도 열린다.

정규(ordinary) 스테이지

정규 스테이지에서는 모든 라이더가 동시에 출발하며 같이 주행한다. 라이더는 접촉이 허용되며, 다른 사람의 뒤에 서서 보호 받는 것도 허용된다. 다른 사람의 후류(Slipstream)에서 라이딩하는 것은 경기 전략의 핵심이다. 혼자 달리는 라이더는 집단을 이루어서 달리는 라이더를 추월할 수 없다. 집단을 이루는 경우 가장 힘든 위치인 맨 앞을 교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라이더는 "Peloton"이라 부르는 하나의 큰 집단을 형성하지만, Peloton 앞에서 어택하는 그룹도 있고, 그 뒤에 떨어져서 힘들게 고생하는 라이더도 존재한다. 산악 스테이지에서는 Peloton이 쪼개지는 경우가 많지만, 평지 스테이지에서는 그런 경우가 매우 드물다.

라이더들이 집단을 이루어 결승점에 도착하면, 도착 시간을 몇 초 정도 향상시키기 위해서 경쟁하지는 않는다. 한 선수가 다른 선수보다 1초 이하 뒤쳐져 도착할 경우 앞선 선수와 같은 도착 시간이 부여되는 것이 규칙이다. 이 규칙은 연속 적용되므로, Peloton이 같이 도착하였을 경우 모든 라이더는 Peloton 선두의 라이더와 동일한 기록을 부여 받는다. 심지어 Peloton이 10초 차이가 나더라도 그렇고, 2~3분이 될 수도 있다.

스테이지의 최종 1Km에서 사고를 당한 선수의 경우는 사고가 일어났던 집단의 도착 시간과 같은 기록을 부여 받는다. 물론 실제 기록보다 그 기록이 더 좋을 경우이다. 이는 스프린터가 사고로 인하여 스테이지 전체의 기록을 제대로 반영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최종 1Km에서의 사고는 Peloton의 뒤 쪽에 있는 선수는 피하기 힘든 연쇄 충돌이 많기 때문이다. 최종 1Km 안에서 사고를 당한 스프린터는 스프린트 승리를 따내지는 못하겠지만, 종합 순위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


평지에서의 스테이지

정규 스테이지를 세분하면 "스프린터 스테이지(Sprinters' stage)"나 "클라이머 스테이지(Clibmbers' stage)"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서 경기를 하며, 속도를 늦춰주는 큰 언덕이 없으므로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이 Peloton을 떼놓고 치고 나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대개 Peloton 전체가 한꺼번에 결승점에 도착한다. 어떤 팀은 한 명의 특화된 스프린터(Thor Hushovd, Alessandro Petacchi, Erik Zabel, Robbie McEwen 등이 현재 가장 유명한 선수들이다)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런 팀은 스프린트 스테이지의 마지막 몇 Km가 되면 Peloton의 앞 자리를 차지한다. 결승점 몇 백 미터 앞이 되면, 일련의 선수가 팀의 스프린터는 후류에 머무르게 하면서 대신 힘들게 타고, 스프린터를 "선도해 준다(lead out)". 결승점 바로 앞이 되면(대체로 200m 정도), 스프린터는 마지막 선도 선수 앞으로 튀어나와서 전력을 다해 결승점으로 치고 나간다. 최고 속도는 시속 72Km를 넘을 수도 있다. 스프린트 스테이이지는 선수 간의 기록 차이가 큰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위쪽 참조), 종합 순위(General Classification) 우승 후보(종합 우승, Armstrong, Indurain 등과 같은 선수)는 비교적 미숙한 경험 적은 선수들로 인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Peloton 앞 쪽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산악 스테이지

반면 산악 스테이지는 도착 기록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언덕 꼭대기에서 스테이지가 종료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스테이지가 방금 올랐던 언덕 아래에서 종료될 경우,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내리막을 달려서 정상에서 차이를 벌렸던 선수를 따라잡을 기회가 있다.) 이런 이유로, 산악 스테이지는 대부분의 투어에서 우승을 결정 짓는 요소가 되며, 수십만의 관중이 지켜 보는 경우도 많다.

산악에서는 간단한 물리 법칙때문에 도착 기록에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가벼운 선수는 무거운 선수에 비해 Kg당 더 많은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덩치가 약간 큰 경향이 있는 스프린터나 올라운더 선수는 언덕에서 고생하여, 시간을 많이 까먹는다. 긴 스테이지에서 40분의 시간 차이도 못 들어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선수들은 "bus"나 "autobus"라 부르는 집단을 이루어서, 결승점까지 꾸준한 페이스로 달린다. 그들의 유일한 목표는 제한 시간 안에 결승점에 도착하는 것이다. 보통 제한 시간은 스테이지 우승자 기록에 15%를 더한 것이다. 제한 시간안에 도착하지 못하면 경기에서 실격 당한다(운영 위원의 재량권이 부여되는 경우. 아주 드물게 선두가 크게 치고 나가서 Peloton 전체가 너무 뒤쳐진 경우, 너무 적은 수의 선수가 남는 걸 피하기 위해서 실격 당하지 않고 경기 참가가 계속 허용된다).

가벼운 클라이머는 훨씬 빠른 속도로 언덕을 오를 수 있다. 보통 종합 순위 우승 후보는 선두 그룹 근처에 머무르려 노력하며, 몇 명의 팀 동료와 같이 가려고 한다. 이런 동 동료들은 팀 리더의 페이스를 유지하고(가능하면 다른 선수를 "떨어뜨리고"), 정신적인 보탬이 되기 위하여 존재한다. 보통 리더는 몇 Km가 남으면 자신의 경쟁 선수와의 시간을 벌리기 위해서 아주 힘들게 어택한다. 최종 몇 Km의 힘든 어택 때문에 2분 또는 3분까지도 시간 차이가 발생한다.


"치고 나가는(breakaway)" 스테이지

마지막으로, 매년 몇 개의 스테이지는 "치고나가기 좋게" 보이고,

2003년 투르에서 Tyler Hamilton이 초반에 쇄골이 부러지고도 몇몇 힘든 산악 스테이지에서 치고 나가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보통은 평지와 산악 중간 정도의 스테이지이다. 언덕이 계속되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다. 치고 나가는 스테이지는 대부분의 팀에서 주력인 올라운더 선수가 각광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클라이머는 산악을 위해 체력을 절약하길 원할 것이고, 스프린터는 언덕에 맞지 않는다.)


특별 규칙

투르나 Giro같은 큰 대회에서는, 최고의 스트린터를 위한 상이 존재한다(예를 들어, 투르의 maillot vert). 스트린터는 종료점에 주어지는 포인트와, 지정된 지점에 처음 도달하는 3명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중간" 스프린트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또한 스프린터는 시간 보너스를 얻을수도 있는데, 이로 인해 몇 일간 열리는 대회의 경우 초반에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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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의 이력
 - 처음 번역 : 2007.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