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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바이크 전쟁 - 시마노(Shimano) 대 캄파뇰로(Campagnolo)

David Diaz Blanco


캄파뇰로는 딜레일러를 처음 만들어낸 기업이며, 시마노는 현재 자전거 시장의 선두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그 결과 상대 기업의 조그마한 움직임은 다른 기업의 즉각적인 반응을 촉발하는 전쟁 상태를 나았다. 전쟁에서 항상 그렇듯이, 모든 사람은 어느 한 편을 들어야만 한다. 우리는 되도록 공평하게, 두 경쟁자의 주력 상품을 철저하게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이 전쟁은 시마노가 아주 성공한 인덱스 시스템(Indexed System)인 SIS를 개발한 198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캄파뇰로는 90년대 초반에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그 시절은 캄파뇰로에게는 결코 좋은 시절은 아니었다. 자전거 업계가 MTB의 빠른 성장에 의해서 진동하고 있었고, 시마노와 SunTour는 매 6개월마다 신제품을 내놓았고, 그 결과 이 이탈리아 회사는 일본 브랜드와 경쟁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마침내, 캄파뇰로는 MTB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즉, 로드 바이크 시장이었다. 1995년이 되서야 캄파뇰로는 시마노에 필적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이 해는 Maeda가 SunTour 브랜드를 Sakae Ringyo에게 팔았던 해이다. 즉, 경쟁자가 적어진 것이다.

몇 년간의 성공적인 해를 보낸 2000년, 이태리 인들은 그 후 1년간 시마노를 벽에 부딕치게 할 혁명적인 제품을 내놓았다. 최초의 10단 뒷바퀴 기어 변환 시스템(rear shifting system)이었다. 물론 일본 회사의 제품 판매량이 그다지 많이 줄지는 않았지만, 오늘날의 많은 로드 바이커들로 하여금 캄파뇰로가 가장 기술이 앞서 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이다. 즉, 명예를 말한다.

현재 어느 회사의 부품이 가장 좋은지 알아 보기 위해, 두 회사가 제공하는 가장 비싼 제품군을 시험하였다. 시마노의 Dura Ace와 캄파뇰로의 Record 이다.


사상 최고의 조합?

일단, 두 제품군이 전세계 어떤 로드 사이클리스트에게도 적합하다는 걸 명확히 해놓고 시작하겠다. 두 제품군 모두 신뢰성 있으며, 구성품은 완벽하게 동작하며, 초경량을 달성한 최신 기술을 채용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대부분의 경우 두 제품군이 거의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이 글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어느 제품이 더 완벽함이라는 이상향에 가까운지이다. 이 제품군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자전거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다. 그러므로 기어 변환이나 브레이크 동작이 쓸만하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덧붙여, 이 제품군들을 사용하여 얻는 이점은 최소한 경기의 최종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경기 중간에 기계적 고장이 일어나는 일 따위는 절대 없어야 하며, 특정한 부품의 특성 때문에 불이익이 있는 일 따위는 없어야 한다.


전체적 관점

Dura Ace와 Record를 이루는 각각의 부품을 설명하고 비교하기 전에, 전체적인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오늘날의 제품군은 15년 전처럼 같은 회사가 만들어낸 제품군의 단순한 집합이 아니라, 다른 부품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부품의 집합이다. 무게를 줄이고 다른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기 위한 투쟁의 산물인 인덱스 시스템은 다른 부품의 동작에 영향을 주지 않는 유일한 부품들을 앞바퀴 허브, 싯 포스트, 헤드셋 정도로 만들어 버렸다.

캄파와 시마노에 호환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많은 독립적 회사가 있고, 그들의 제품이 원래 제품 자리에서 잘 동작하며 몇 그램을 줄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원래 부품 대신 대체품을 사용하는 데는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캄파뇰로 브레이크이다. 모든 휠에 호환성이 있다고 생각되며, 그렇기도 하지만, 브레이크 패드는 캄파의 림과 가장 잘 맞는다.

나 같은 자전거 광은 이런 부품들을 만지는 게 정말 즐겁다. 사용된 재질과 재질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른 분야의 제품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모든 부품에 그만큼의 기술이 숨겨진 것은 오직 포뮬라 1의 경주용 차만이 존재한다. 아마도 과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캄파뇰로와 시마노(그리고 몇몇 다른 자전거 제조사)가 알루미늄을 단조하는 방식과 캄파뇰로가 탄소 섬유를 다루는 방식은 두 회사가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계 부품 제작회사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페라리와 나사가 가끔 캄파뇰로에게 부품 제작을 맡기는 이유이다.

일본 부품들은 냉연 단조 알루미늄(cold forged aluminum)을 사용한다. 이 과정은 최고의 분자 응집력(molecular cohesion)을 가능하게 한다. 즉, 각 부품을 극도로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알루미늄이 낮은 온도에서는 유연하지 않아서 정교한 형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극도로 높은 압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냉연 단조 알루미늄을 만들기는 아주 어렵다. 시마노 정도의 정밀도로 냉연 단조 알루미늄 부품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전세계에 몇 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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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금 기술자들에게 캄파뇰로는 현재 많은 초정밀 기계 부품 제작 회사에서 사용되는 몇 가지 기술을 개발한 회사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Record는 가장 진보된 기술의 집합체이다. 캄파뇰로는 부품에 따라서 냉연 단조와 고온 단조 기술을 나누어 사용한다. 냉연 단조 과정 중에 필요한 아주 고압의 힘으로 인해 어떤 합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아주 강력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세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덜 유연한 합금을 좀 더 높은 온도에서 단조하고, 발생할 수 있는 내부 변형을 피하는 열 처리 과정을 거치는 게 나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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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경우에 어떤 과정을 사용할 지는 동작 중에 각 부품에 작용하는 힘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결정한다.

Record의 탄소 부품은 오늘날 존재하는 가장 고도의 기술의 예 중 하나이다. 알루미늄 부품을 탄소 소재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쉬워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부품 안에 움직이는 동작 부분이 거의 없다면 그렇게 쉽지 않은 문제다. ErgoPower의 뒷 디레일러가 그런 경우다. 가장 최신 기술만이 이런 부품들을 일 주일 후에도 닳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 Dura Ace는 크랭크와 스핀들 사이의 옥타링크 인터페이스 때문에 DriveTrain이 힘 전달이 더 낳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캄파뇰로는 뒷 바퀴에 10단 cog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게 그들이 제공하는 모든 건 아니다. 다음 글에 진짜 비교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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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www.totalbike.com/articles/Campy-Shimano.html

Copyright : 그냥 생각나서 예전에 번역해 놓을 걸 올려 놓은 것입니다. 다른 곳에 옮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저자의 허락 없이 번역한 것이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