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전문가(Climbing Specialist)
클라이밍 전문가
클라이밍 전문가는 언덕이나 산악과 같이 경사가 급한 길에 특히 능한 로드 레이서를 의미한다.
경기에서 클라이머의 역할
사이클 팀에서, 클라이머의 역할 중 하나는 팩의 선두에서, 잔류 그룹에서, 사이클 팀에서 드래프팅을 가능하게 하여 길게 뻗어 있는 오르막을 쉽게 오를 수 있게 해준다. 팩의 선두에 위치한 경쟁자는 공기 저항으로 인해서 힘이 더 많이 들지만, 그 뒤를 따르는 선수는 제대로 위치하면 힘이 덜 든다. 그러나 가장 다른 이에게 도움을 적게 주는 클라이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르막이 지속되면, 평균 속도는 감소하고 드래프팅에서 오는 공기 역학적인 이점도 줄어든다. 이게 다른 부문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이다. 즉, 다른 부문은 공격적이던 수동적이던 그들이 속한 그룹의 페이스를 정한다. 좋은 클라이머는 오르막에서 뒤 따르는 라이더들이 더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정하고 가장 좋은 라인을 선택하는 방법을 안다. 그룹이 템포를 높게 유지하면, 라이더가 어택을 해서 그룹을 떨궈내는 것이 훨씬 어렵다.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어태커(attacker)와카운터-어태커(Counter-Attacker)이다. 클라이밍 전문가는 자신의 우월한 능력을 사용하여 오르막을 어택하거나, 다른 클라이밍 전문가만이 보조를 맞출수 있거나, 아무도 쫓아올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페이스를 유지해서 '떨쳐 내려고' 한다. 성공적으로 떨궈내버리고 레이스가 언덕이나 산악 정상에서 종료되거나, 오르막이 끝나더라도 클라이머가 자신의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클라이머는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클라이머의 종류
클라이머는 지구력이 뛰어나고 길고 힘든 오르막에 적합하게 발달된 근육을 가진 경우가 많다. 체형은 마르고 가벼운 경향이 많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적합한 훈련을 통해서 좋은 클라이머가 될 수 있다. 우습긴 하지만, 많은 클라이머가 내리막에 아주 능하진 않아서 내리막의 끝에쯤 도달하면 자신이 번 시간을 다 까먹는 걸 보게 된다.
가장 위대한 클라이밍 전문가들은 체형과 특기가 다르다. Roberto Heras(60Kg)과 Gilberto Simoni(58Kg) 같은 덩치가 아주 작은 클라이머들은 작은 몸무게가 효율적으로 작용해서 계속된 가속을 할수 있게 되는 엄청난 높이의 오르막이나 경사가 엄청나게 급할 때 승리를 쟁취한다. 그들의 인내력은 스테이지 레이스 전문가로도 가능하게 해준다. 1998년 투르 드 프랑스의 우승자인 Marco Pantani는 그의 경쟁자들을 떨쳐내기 위해서 계속된 어택을 할 수 있었다.
덩치는 마찬가지로 작지만 짧고 급한 오르막에서 강한 파워를 내는 다른 종류의 라이더는 "언덕의 스프린터(sprinters hills)"라 부른다. 그런 예는 Paolo Bettini나 Danilo DiLuca로, 단일 스테이지나 1일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한 짧은 오르막에서 스프린트할 수 있다. 그러나, 지구력이 낮아서 경사가 낮더라도 오르막이 길어지는 스테이지 레이스에서는 약하다. 그러나 알아둬야만 할 사실은 많은 클라이머가 스프린트에 아주 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 종류의 클라이머는 수많은 어택을 애서 오르막,내리막,평지에서 선두를 지켜내면서 아주 공격적으로 타는 치고 나가기(breakaway) 전문가이다. 유명한 예로는 Laurent Jalabert와 Richard Virenque가 있으며, 하루 내내 매 정상마다 할당된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치고 나가기를 함으로써 투르 드 프랑스의 King of the Mountains 저지를 획득했다. 가장 유명한 예인 Laurent Jalabert는 그의 경력의 처음은 스프린터로 시작했으나, 경력의 끝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라이더로서 변신했다.
클라이밍의 물리학과 생리학
스포츠 생리학자들은 체중과 신체 표면적이 키에 비례하므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때는 작은 키가 유리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론적으로는 라이더의 키가 증가할 때, 체중은 키의 세제곱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신체 표면적은 키의 제곱에 증가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얻어지는 결과는 표면적은 대략 체중이 내는 파워의 3분의 2에 비례한다. 표면적은 신체의 총 표면적 뿐만 아니라 정면 면적과 폐와 혈관의 표면적과도 연관이 있다. 정면 면적은 공기 저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폐와 혈관의 표면적은 유산소 능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체중이 50% 더 나가는 똑같은 신체비를 가진 라이더는 유산소 능력이 30% 증가할 뿐이다. 급한 오르막에서 라이더의 에너지 대부분은 자신의 체중을 들어올리는 데 쓰이므로, 라이더의 체중이 무거울수록 경쟁에서 불리하다. 물론 무조건 키가 작다고 유리한 것은 아니다. 다른 요인도 있지만 라이더는 자전거의 무게도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들이 서로간에 상쇄될 것 같지만, 클라이머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더 긴 코스에서 여전히 유리하다. 시간당 수 마일로 밖에 못 가서 시간이 걸리는 느린 오르막이 순식간에 내려가 버리는 내리막보다 기록에 유리하다. 물론 모든 라이더가 체중을 줄이고 유산소 능력을 늘려서 등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 자전거 조작 능력을 더 향상시키면 내리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내리막을 내려가는 기술을 주무기로 삼는 몇 안 되는 라이더 중 한 명이 Paolo Savoldelli이며, 별명은 "the falcon(매)"였다.
클라이밍의 물리학과 생리학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면, DP Swain의Cycling : Uphill and Downhill을 참조해라[1].
최근의 자전거 부품의 발전은 라이더에게 기어 선택의 폭을 늘려주었다. 예전에는 기어 선택의 폭이 좁았으며, 클라이머는 다른 사람이 버틸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기어로 밀어붙였다. 낮은 기어를 사용하는 것은 속도의 손실을 의미하며, 오르막에서는 상쇄받기 힘들다. 이제는 더 이상 Lucien Van Impe같은 마른 클라이머가 안장 위에서 매우 큰 기어를 사용해서 한 시간씩 밀어대는 걸 볼 수 없다. 요즘의 클라이머는 알맞은 cadence로 오르막에 따라 적절한 기어를 선택할 수 있다.
스테이지 레이스에서의 King of the Mountains
대부분의 스테이지 레이스는 가장 뛰어난 클라이머에게 주어지는 상이 존재한다. 보통 레이스에서 중요한 정상 들에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결정한다. 투르 드 프랑스를 예로 들면, 가장 뛰어난 클라이머, 즉 "King of the Mountains"에게 땡땡이 저지(프랑스어:maillot à pois rouge)를 수여한다.
과거의 뛰어난 클라이밍 전문가들
- Gino Bartali (이탈리아)
- Alfredo Binda (이탈리아)
- Federico Bahamontes (스페인)
- Fausto Coppi (이탈리아)
- Charly Gaul (룩셈부르크)
- Luis Herrera (콜롬비아)
- José María Jiménez (스페인)
- Robert Millar (스코틀랜드)
- Marco Pantani (이탈리아)
- Lucien Van Impe (벨기에)
- Richard Virenque (프랑스)
- Lance Armstrong (미국)
현역 클라이밍 전문가
현재 활동 중인 라이더 중 산악 전문가로 알려진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
- José Azevedo (포르투갈)
- Ivan Basso (이탈리아)
- Felix Rafael Cárdenas (콜롬비아)
- Dario David Cioni (이탈리아)
- Damiano Cunego (이탈리아)
- Juan Manuel Garaté (스페인)
- Stefano Garzelli (이탈리아)
- Giuseppe Guerini (이탈리아)
- Roberto Heras (스페인)
- Andreas Klöden (독일)
- Francisco Mancebo (스페인)
- Iban Mayo (스페인)
- Denis Menchov (러시아)
- David Moncoutié (프랑스)
- Christophe Moreau (프랑스)
- Ivan Parra (콜롬비아)
- Julio Alberto Pérez Cuapio (멕시코)
- Yaroslav Popovych (우크라이나) - 2005년 투르 드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젊은 라이더(하양 저지)
- Michael Rasmussen (덴마크) - 2005년 투르 드 프랑스의 King of the Mountains(땡땡이 저지)
- José Rujano (베네수엘라)
- Carlos Sastre (스페인)
- Paolo Savoldelli (이탈리아)
- Gilberto Simoni (이탈리아)
- Georg Totschnig (오스트리아)
- Alejandro Valverde (스페인)
- Alexandre Vinokourov (카자흐스탄)
- Haimar Zubeldia (스페인)
